성공적인 엔젤투자의 길라잡이
펀딩포유
2020.11.25
청년 실업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청년 실업률은 10.1%로 이전 분기 대비 1.3%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청년들의 취업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 구직활동을 포기한 20대는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창업을 고려하는 청년 창업자들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여 최근 tvn 채널에서 ‘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가 방영중인데요. 한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린 내용이라고 합니다. 오늘 블로그에서는 드라마 ‘스타트업’ 주인공들이 창업을 도전하는 과정과 창업가로서 필수로 알아야할 개념 그리고 청년 창업 지원 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FF
‘FFF’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드라마 스타트업의 2화 타이틀이기도 한데요. FFF는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을 부르는 용어입니다. Family(가족), Friend(친구), Fool(바보)를 의미하는데요.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은 가족이거나 친구거나 혹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초창기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드라마 속 청년 창업가 남도산(남주혁) 역시 초기 자금을 ‘가족’인 아버지로부터 지원 받게 되죠.
하지만 도산은 더 큰 자금을 투자 받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계속해서 사업계획서를 보내게 되는데요. 벤처케피탈은 무슨 말일까요?
VC
‘VC'(Venture Capital의 약어)는 투자 및 자본과 관련된 단체인데요. 이 단체는 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을 갖췄지만 경영기반이 약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투자합니다. 다시 말해 VC는 창업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심사해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 전문 단체를 일컫습니다.
드라마 상에서 한지평(김선호)이 VC에서 성공한 투자자로 나오게 됩니다. VC는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인사·재무·마케팅·전략 등 포괄적인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가치를 높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스타트업이 VC로부터 투자 받기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해마다 많은 VC가 투자를 진행하지만 각자의 기준과 투자여력이 다른 만큼 스타트업 스스로 기술력과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마땅치 않은 스타트업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엔젤
반면 3화의 타이틀이기도 한 엔젤 투자는 무슨 뜻일까요? 엔젤 투자는 개인이 예비 창업자나 창업 초기 기업에 하는 투자를 의미합니다. 자기 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방식이 결정됩니다. 자금이 부족한 창업 기업에 자금을 대는 '천사 같은 투자'라는 의미에서 용어가 탄생했습니다. 국내 엔젤투자의 현황을 보면 2018년부터 시행된 소득공제 확대 등 세제 혜택의 변화로 엔젤투자액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8년 엔젤투자액 5,538억 원을 기록하며, 2000년 이후 18년간 깨지지 않았던 제1벤처붐 시절의 엔젤투자액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엑셀러레이터
결국 아무 곳에서도 투자를 받지 못한 도산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기관인 ‘샌드박스’에 지원하게 됩니다. ‘엑셀러레이터’란 무슨 말일까요? 엑셀러레이터는 흔히 ‘엑셀’이라 불리는 가속장치(Accelerator)를 말합니다. 창업 초기의 기업이 성장 궤도에 빨리 오를 수 있도록 자금과 컨설팅을 제공해 회사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인데요. 즉 엑셀러레이터는 창업기획자이자 멘토 역할을 하는 회사로서 직접 투자할 기업들을 발굴합니다. 창업 아이템만 존재하는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 및 마케팅 등의 업무를 지원합니다. 더불어 언론과 투자자를 상대로 데모 데이(demo day,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를 개최하여 성장 기반의 장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드라마 상에서 이러한 엑셀러레이터 기관의 이름이 ‘샌드박스’인데 그 이유가 모래 위에 어린 아이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것처럼 젊은 창업자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쓰였다고 합니다.
드라마 속 샌드박스는 현실에도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성공 신화인 네이버, 카카오 모두 스타트업을 도와주고 투자하는 엑셀러레이터이기도 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국내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는 약 270개라고 하며, 이들이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평균 1억 3,0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크라우드펀딩
초기 투자 유치를 위해 요즘 뜨고 있는 것은 ‘크라우드펀딩’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대중에게 직접 기술이나 여러 요건들을 먼저 공유하고 이에 대해 검증을 받아 자금을 모으는 방식입니다. 즉 크라우드펀딩은 창업을 하기 전에 대중으로 하여금 가능성을 인정 받아 투자금을 받게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초기 기업에겐 정말 중요한 단계의 사업 자금이 되고, 투자처가 필요했던 개인들에게는 초기 투자자로써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최근에는 보다 많은 기업이 보다 용이하게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 대상 기업(발행 기업)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이 마련한 국가적 제도에 의해, 투자한 스타트업의 주식이 개인들이 보유한 '증권사 계좌'에 보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 지원 제도
하지만 이제 막 창업한 스타트업이 투자 받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청년 전용 창업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자리 제공만으로 청년 실업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그 밖의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청년 창업 지원금’입니다. 이는 풍부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층들을 위해서 창업 초기의 운영 자금을 공급해주며 창업을 더욱 촉진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끔 지원해주는 정부 지원 제도입니다.
K-스타트업 》 https://www.k-startup.go.kr/main.do
●신청 자격
만 39세 이하 ( 79년 7월 4일 이후 출생) 인 자로, 사업 공고일 까지 창업 (업종 무관) 경험이 없는 자
●신청 제외 대상
신청자 명의로 창업 또는 폐업 사실이 있는 자 (업종 무관)
●지원혜택
1) 연 2%의 저렴한 고정 금리
2) 융자 상환금 조정형 서비스 : 창업 실패의 경우 선별적으로 융자 상환금 조정
3) 창업 독려 지원 제도 : 사업계획 수립과 중소기업 사업 연계, 세무, 회계 등이 컨설팅 및 멘토링
2030 청년 창업자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창업 시장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중년 세대보다 직장생활이나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모험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2030 청년창업자들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제조업 중심의 한국 산업에서 4차 산업 혁명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 때에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청년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 도전은 대한민국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서브웨이
2020.11.25 15:11
예쁜날개
2020.11.25 13:59
예쁜날개
2020.11.25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