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엔젤투자의 길라잡이
펀딩포유
2023.11.14
펀딩포유의 ’23년도 12번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금년도 2월 5차 프로젝트 성공 후 8개월 만에 6차에 도전한 ㈜미트라자사리마코리아인데요. 5차 때와 같이 오픈 당일 약 1시간여 만에 최초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하고 1회 증액을 거쳐 최종 302,856,000원(최종 목표금액의 101%)을 모집하였습니다. 미트라자사리마코리아 프로젝트에는 총 102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 중 남성 86%(88명), 여성 14%(14명)으로 남성 참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전체의 64%(65명)를 차지하였으며 이 중 40대의 참여율이 45%(46명)로 가장 높았습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일반투자자 59%(60명), 적격투자자 21%(22명), 전문투자자 20%(20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5차 진행 후 8개월 만에 진행되었음에도 펀딩 규모는 5차 때와 동일하고 참여인원은 22명 더 적다는 것입니다. 즉 5차 때보다 더 적은 참여인원으로 동일한 규모의 펀딩에 성공하였는데요. 이는 ①투자한도에서 자유로운 적격·전문투자자의 참여율이 높았던 점(5차 펀딩 때보다 31.3%(10명) 증가, 타 프로젝트 평균 대비 15.9%(23명) 높음), ②투자한도가 정해져 있는 일반투자자의 평균 투자금액이 타 프로젝트 대비 13.3%(221,814원) 높았고 기업당 투자 가능 한도(500만원)에 근접하게 투자한 분들이 많았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트라자사리마의 사업적 성과와 주주방을 통한 성과 공유 및 소통으로 기존 투자자의 청약 재참여율이 높은 편입니다.
▣ 펀딩 개요 ① 프로젝트 기간: 2023년 10월 17일 ~ 10월 31일 ② 투자방식: 전환사채 (연 이자 7%) ③ 최종 모집금액: 302,856,000원 ▣ 펀딩 참여자 구성 |
펀딩포유는 11월 10일 미트라자사리마코리아의 이명준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5차 펀딩 성공 후 진행한 인터뷰의 연속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아래 인터뷰 내용 참조). 이명준 대표님은 추가적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와 7차 크라우드펀딩 진행을 모두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Q1. 6차 펀딩 역시 올해 초 진행한 5차 펀딩 때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오픈 첫날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하고 최종 3억 원 넘게 모집하였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액 투자라 기업당 연간 투자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불과 7개월 만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전 펀딩 성공 금액과 동일한 수준에서 모집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펀딩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당연히 미트라자사리마의 ‘사업적 성과와 향후 예상되는 성과’이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주주방을 통한 성과 공유 및 주주들과의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Q&A 게시판에서의 질의에 신속하고 상세하게 답변한 부분도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질의 응답 내용은 확신을 갖지 못하는 분들의 펀딩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6차 크라우드펀딩 성공 소감과 투자자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금번 펀딩은 청약기간이 짧아 모집금액에 미달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도 많은 펀딩포유 회원님들이 저희 사업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투자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져주신 기대에 좋은 결과로 답해드릴 수 있도록 인니팀, 한국팀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미트라자사리마는 투자자님과 소통을 최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창기 리스크를 안고 있는 스타트업에 소중한 자산을 투자해주신 주주분들은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솔직하게 자주 공유해 드리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저희 사업이 금융산업에 속하는 핀테크 기업이라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많아 이해하시기 어려운 점 충분히 감안하여, 쉽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주주방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사업 진행사항은 이전과 같이 주주방을 통해서 수시로 글을 올릴터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Q2. 미트라자사리마사업 내용이 다양한데요, 수익모델 중 미트라자사리마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6차 펀딩 때 소개된 ⓛBPR 온라인 의무교육 서비스(’23.11월 예정) ②BPR과의 현금 수송 서비스 사업 (’23.4분기 시범서비스 예정)의 진행 상황도 궁금합니다. |
현재 중점 추진사업은 핸드폰 할부금융과 대출중계 서비스입니다. 인니에서는 한국처럼 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을 주거나 약정할인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할부대출을 끼고 핸드폰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자가 살인적입니다. 시중은행은 17~18%, P2P대출은 36~45%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방은행을 통해 22~35% 수준의 할부대출 이자를 제공하고, 핸드폰 판매 수익(8%)과 할부대출 중계 수수료(1%)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사업은 대출 중계입니다. 인니에서 자산 순위로 10위인 BTPN 은행과 본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TPN 은행은 자기들의 대출상품을 지방은행에 소개하고, 지방은행이 대출상품을 중계해서 팔아주면 수수료를 주는 구조입니다. 또 대규모 운영자금을 지방은행에 빌려주고 지방은행은 이 자금을 재원으로 대출을 일으키는 방식인데요, 지방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과거부터 정부에서 독려하는 사업입니다. 인니 현지에서는 APEX, Linkage 프로그램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온라인 의무교육 서비스은 Standard chartered, CIMB Niaga은행에서 HR 임원을 하셨던 조세 상무님이 잘 준비를 하고 있구요. 이직율이 높은 지방은행에 인력채용을 지원하는 사업까지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금 수송 서비스는 단가가 다소 높아 작은 지방은행에게는 부담이라 중급 이상의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12월경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Q3. 미트라자사리마는 당초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조사와 컨설팅 지원 사업을 하다가 인니 시장의 핀테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인니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낙후된 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계좌를 가질 수 있게 강력한 정책을 실현하면서 그 핵심 사업으로 ‘지방은행 Digitalization’을 선정, 추진한다는 점에 착안해 인도네시아 최초로 핀테크와 은행을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상품/서비스 유통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사업을 하시다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인이 사업의 주체가 되는 것은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차이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차이점이라면 낙후된 지방금융시장과 지역민들의 불편한 삶을 방관자로서 바라보느냐? vs 내가 직접 바꾸려고 소매를 걷어 붙이느냐?인 것 같습니다. 컨설팅 지원사업을 할 때는 부담감도 없고 편했습니다. 수익도 따박따박 들어오구요. 걱정할게 없었죠. 그러나 이렇게 직접 플랫폼 사업을 하니 엄청난 노력과 실패, 비용, 시간이 소모되고 리스크를 항상 안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하기 싫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가족들의 생계도 흔들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니깐요.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지속해온 것은, 저희 사업의 미션인 ‘지방금융 시장을 디지털화 해서 지역민들의 삶을 바꾼다’는 신념이 없었으면 벌써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갔을 겁니다. 오히려 제가 힘들 때, 팀원들이 이 말을 해주어서 정말 힘이 나기도 했었죠. 특히 지방금융시장 디지털화를 외국인이 한다는 것 자체도 현지인들의 시선에서는 곱게 보일리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저희의 노력들을 진심으로 알아주시고 지원해주셨던 금융감독원 부원장님, 자카르타, 발리 지방은행 협회장님들이 안 계셨으면 이만큼 성장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Q4. 기술력이나 사업 모델 등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스타트업은 크라우드펀딩 등 엔젤투자의 자금을 지원받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이후 성장 단계에 진입하여 매출 확대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면 기관 투자자의 막대한 자금력을 통해 성장의 가속 페달을 밟게 되는데요, 미트라자사리마의 사업 단계는 어느 지점에 와있다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를 만드는게 핵심입니다. 지금 저희 사업은 현재 안팎으로 130개 계약을 체결했고 이러한 시장을 형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출과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는 기관 투자를 받을 수 있을거라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내후년부터는 본격적인 시리즈 단계에 진입할 거라 생각됩니다.
Q5. 미트라자사리마코리아는 펀딩포유가 진행한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회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업적 성과가 나오는 시점이라 기관 투자도 검토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만약 7차 크라우드펀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언제쯤 생각하고 있는 지 궁금합니다 |
네, 맞습니다. 벌써 저희가 펀딩을 6회차를 거듭했고, 실제로 펀딩포유와 회원님들이 저희 사업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외국에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은 한국의 엔젤이나 VC들도 발을 빼기 십상입니다. 그런데도 저희 사업을 믿고 투자를 해주신 점은 거듭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만큼 성장하는 데 있어 펀딩포유 회원님들이 주신 도움들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7차 크라우드 펀딩은 내년 3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금방인데요. 사업이 많아져서 자금 소요도 따라서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시면 지금 저희가 벌여놓은 사업이 굉장히 많은데요, 사실 대기중인 사업도 그만큼 있습니다. 이중에서 옥석을 가리기 위해서는 시장에 론칭해놓고 반응을 봐야하는데, 이 모든게 노력과 비용이 수반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펀딩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저희가 준비중인 뱅킹용 수퍼앱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상당 규모 전산개발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기획단계로 목업 형태 앱이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수퍼앱은 저희 서비스 사용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6. 올해 예상하시는 사업적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과 방향을 큰 틀에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올해 KPI는 160개 계약과 16억원의 매출입니다. 계획대로 연내 주정부은행에 솔루션 중계 판매가 완료되고 핸드폰 할부대출이 속도를 내준다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현지 사정으로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년 3월까지는 달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 사업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핵심사업인 할부대출 상품군을 늘려서 전기 오토바이와 전자제품으로 확대하고, 대출중계 서비스에 대형은행들을 더 참여시켜 거래 규모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간 준비해왔던 뱅킹 수퍼앱을 시장에 론칭시켜 매출을 폭발시키는게 큰 전략 방향입니다.
펀딩포유는 11월 8일부터 국내 최초 가구분야 구독 서비스 플랫폼 기업, (주)에브라임인터내셔널의 4차 증권형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가구’와 ‘문화’를 창조하는 기업 ㈜에브라임인터내셔널은 원목을 최대 수명까지 재가공, 재사용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한 ‘가구 재가공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국내 최초로 가구 구독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입니다. 구독서비스 「가구싶다」 를 통해 고객들은 원하는 가구를 부담없이 월 단위로 나누어 지불하고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한 ‘가벼운 가구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독 품목은 에브라임인터내셔널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창성가구의 명품 우드슬랩 테이블, 우드슬랩 벤치, 의자, 100% 핸드메이드 원목 도마 등이며 쇼파, 침대, 서랍장 및 주방칼, 침구류, 꽃·식물, 그림 등이 추가 라인업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에브라임인터내셔널은 벤처인증 기업으로 투자금액 전액 소득공제가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