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엔젤투자의 길라잡이
펀딩포유
2022.10.26
일반적인 상장주식 투자의 경우 기업의 매출이 수백 억, 수천 억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제 막 상장을 하는 공모주의 경우에도 수백 억대의 매출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많지요. 그래서 일반 기업에 투자할 경우에는 매출을 보고 이 기업이 사업을 잘 하고 있다고 믿고 투자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엔젤투자의 경우 스타트업 초기에 투자를 합니다.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렇다보니 스타트업의 재무제표는 열어봐도 매출도 거의 없고, 있어도 10억~20억 정도의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를 하던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기업에, 그것도 초기에 투자를 하는 것을 막연하고 두렵게 생각합니다. 대체 기업의 무엇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할지, 투자를 한다고 해도 과연 투자금을 돌려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아직 사업이 완성되지 않은 초기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장주식처럼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초기 엔젤투자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투자 방법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① 보통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 특별한 권리가 없고 일반 주식처럼 의결권 등만 가지고 있는 주식입니다.
② 상환전환 우선주
비상장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벤처캐피탈이 투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일정 기간이 되었을 때 투자 원금을 회수 할 수 있는 상환권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단, 상환은 기업의 이익 잉여금 범위 내에서 받을 수 있다는 조건부 상환권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③ 전환사채
펀딩포유에서 주로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입니다. 전환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3년 정도로, 3년 동안 투자한 후 투자 원금을 회수 할 수 있는 '원금상환권'이 존재합니다. 전환사채 원금상환권의 경우 상환전환 우선주의 상환권과 다르게 별다른 조건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기가 되었을 때 투자자가 원금 상환을 신청하면 회사의 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상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는 사업에 대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을 뿐 사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투자자들의 걱정은 이렇게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기업에 투자를 했을 때 기업이 망하지는 않을 지, 투자금을 회수할 수는 있을 지에 대한 것들입니다.
펀딩포유는 투자자들의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비교적 안전하고, 이자도 받을 수 있는 전환사채 투자 방식을 주로 선택하는데요.
사실 전환사채로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하지만 기업에는 조금 불편한 부분들이 생기게 됩니다. 전환'사채'이기 때문에 들어온 투자금이 재무제표 상에 '부채'로 인식이 되어 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째, 전환사채 만기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상환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환한 기록이 법인 등기에 기록되고 전환사채를 말소시켜 부채가 낮아지게 됩니다.
둘째, 투자자들이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만기가 되기 전, 투자자가 회사의 기업 가치에 매력을 느껴 상환이 아니라 주식 전환을 선택할 경우 전환사채 금액이 주식이 되어 부채 비율이 낮아집니다.
전환사채 투자의 장점
투자자들이 전환사채 방식의 투자를 했을 때는 크게 네 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1. 벤처투자 소득공제 혜택
최근 엔젤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 3,000만 원 까지 전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전환사채는 사채이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도 정부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즉, 전환사채로 투자 시에도 3,000만 원까지는 전액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벤처기업 소득공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세금을 절반으로 확! 줄여주는 '벤처기업 투자'>(클릭)를 참고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만기에 원금 상환 청구 가능
투자 후 만기 시에 원금 상환권을 기업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만기에 원금 상환을 청구한다는 것이 '원금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원금을 보장한다는 것은 기업에 문제 생겼을 때에도 어떻게든 투자한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상환 청구권은 청구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한 기업이 사업을 잘 하고 있다면 만기에 상환을 해주는 것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회사가 망해버리거나, 회사가 존재하고는 있지만 상환할 능력이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원금상환 청구권이 있기 때문에 청구권을 가지고 기업에 법적인 조치가 가능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죠.
3. 이자 혜택
기업에서 연 단위로 투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합니다. 펀딩포유의 경우 이자율 6%를 적용하기 때문에 보통 은행 금리보다 조금 높게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이자로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인데요. 이를 통해 투자자는 투자 후 투자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받고 이자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4.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 가능
기업이 성장을 해서 가치가 높아졌거나, 성장할 조짐이 보일 때 가지고 있던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주식으로 전환했을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환사채 이자와 원금 뿐만 아니라, 주식 전환 후 시장 매도를 통해 투자 원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죠.
중요한 점은 주식 전환 가격이 현 시점의 주가가 아니라 투자한 시점의 주가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성장해 현재의 주가가 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투자를 했던 3년 전에는 주가가 3,000원이었지요. 그러면 투자자는 현재의 만원이 아닌, 투자했던 3년 전 가격인 3,000원의 주가로 주식을 전환하게 됩니다. 주식 전환 후 시장가보다 낮은 9,000원으로 판매했다고 해도 3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필승인
2022.10.27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