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엔젤투자의 길라잡이
펀딩포유
2022.04.27
엔젤투자를 시작하는 방법>에서 엔젤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두 가지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직접투자)'과 '개인투자조합(간접투자)'이었는데요. 이 두 가지 방식은 투자하는 방식도 다르고, 그에 따라 수수료의 여부에도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말씀드렸던 이 두 가지 방법 중,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엔젤투자를 시작하는 방법>(클릭)을 읽고 오시면 더욱 이해하기 쉬우실테니 꼭 읽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투자자들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원하는 것은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또한 투자 위험은 높지만 성공 시 큰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엔젤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기는 하지만, 모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 라이선스'를 가진 사업자가 운영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만 가능합니다.
라이선스를 가진 사업자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운영하는 '크라우드넷'이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 현재 15개의 회사가 등록되어 있는데, 이 회사들 외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과 유사한 형태의 사업을 하는 회사가 있다면 모두 불법입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직접투자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기업을 선택해 투자해야합니다. 하지만 엔젤투자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기업에 접근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엔젤투자는 기업 발굴, 투자 심사, 투자 집행, 사후 관리, 투자금 회수 다섯 단계로 진행 됩니다.
1. 기업 발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를 받고 싶어하는 기업'을 발굴해 펀딩 프로젝트를 개설합니다. <엔젤투자를 시작하는 방법>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중개 플랫폼으로서 항상 투자가치가 높고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만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중개 플랫폼'으로서 수익성에 대한 책임은 없지만, 투자 대상 기업이 제시한 자료가 정확하게 작성 되었는 지를 확인하는 수준의 책임은 가지고 있습니다. 즉,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개설해 놓은 펀딩 기업들을 보고 투자할 기업을 정하는 것은 투자자의 몫이지요.
2. 투자 심사
여러 기업을 확인했다면 다음으로는 그 기업들 중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성장성'과 '확장성'인데요.
현재 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서 회원이 빠르게 증가하거나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스타트업의 초기 목표는 수익보다는 시장을 점유하는 것입니다. 고객을 충분히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가진 후,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해 수익을 내는 것이 스타트업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초기에 적자일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받아서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검토할 때 상장회사처럼 이익률을 따져 PER(주가 수익 비율)을 적용해보는 것 보다 '기업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에서 인근 영역으로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확장성이 높은 비즈니스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호텔, 모텔 중개 플랫폼으로 유명한 '야놀자'의 경우 무인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발전하여 손정의의 비전펀드 투자를 받았습니다. 단순 중개 서비스에서 머물지 않고 IT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 영역과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지요.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올라온 기업의 리포트를 보며 기업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판단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궁금하거나 잘 모르는 점에 대해 질문을 남기거나, 다른 사람이 남긴 질문을 보고 더 많은 정보를 얻어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정보만으로 투자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은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3. 투자 집행
투자할 기업을 선택하면 ①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②투자금을 납입한 후, ③증권을 수령해야 합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투자할 경우 개인이 해야하는 이 과정들을 플랫폼이 대신 처리해줍니다. 기업과 미리 합의 된 투자 계약을 투자자를 대신해 체결하고, 투자자의 가상계좌를 통해 투자금을 기업에 입금해주는 것이죠. 투자금을 받은 기업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투자자의 증권 계좌로 증권을 입고하고, 투자 내용을 등기부등본에 게재하는 법인 등기를 진행합니다. 투자 계약 체결 중개는 플랫폼에서 이루어지지만 투자금과 증권은 금융회사와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4. 사후 관리
투자를 하고 나면 내가 투자한 기업이 어떻게 사업을 해나가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매년 3월에 실시하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보를 얻지만, 비상장기업의 경우에는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는 기업과 주주의 소통 공간을 만들어 투자 기업의 사업 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아쉽게도 이 서비스는 모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중에서도 유일하게 펀딩포유만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펀딩포유의 '주주방'이 바로 그 기능입니다. 펀딩포유는 펀딩 성공 기업의 주주방을 만들어 투자기업이 수시로 주주방에 사업 현황을 올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 관리합니다. 접속해보면 많은 기업의 글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주방 바로가기>(클릭)
5. 투자금 회수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인 투자금 회수입니다. 투자를 받는 기업은 반드시 회수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구체적인 회수 계획을 제시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창업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하기까지 평균 14년이 걸립니다. 코스닥 상장 후 투자금을 회수하기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는 중간 시장이 필요한데요.
먼저 KRX 스타트업 마켓입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2016년에 만든 시장입니다. 그러나 너무 초기의 스타트업만 있다 보니 거래가 활성화 되지 못해 현재는 유명무실한 상태입니다.
다음으로는 장외주식 시장 K-OTC와 코넥스입니다. 코넥스보다는 K-OTC를 추천합니다. 등록 기준이 낮아 연 매출 5억원 이상이면 시장 등록이 가능하고, 코넥스와 비교 했을 때 거래량, 거래 금액이 높기 때문입니다. K-OTC시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양도세 면제! 장외 주식시장 K-OTC>(클릭)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