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가히 스타트업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은 일반 기업과 많이 다른데요.
일반 기업이 현금 매출을 일으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면, 스타트업은 기존 시장에 혁신을 가해 가속 성장하며 기업의 가치를 빠르게 높이는 전략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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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장을 혁신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스타트업들에게는 반드시 투자가 필요합니다.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관을 '벤처캐피탈'이라고 하는데요.

벤처캐피탈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태동되었습니다.
실리콘밸리에 처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기술 기반의 테크 기업들이 출현 했을 때 이들은 기존에 없던 사업 모델이었습니다. 창업자가 아이디어와 기술만을 가지고 새로운 컴퓨터 사업을 시작한 것이었죠. 하지만 사업의 가치를 알아본 투자 기관들이 사업 초기에 투자를 했고, 투자한 기업들이 성공하고 주식 시장에 상장하며 수천 배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토대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창업을 하고, 많은 벤처캐피탈들이 세워지며 오늘날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 모델은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실리콘밸리 모델이 도입되며 벤처투자, 스타트업 창업이 활성화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되고 있는 요즘은 스타트업들이 세상을 혁신하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지만 그럼에도 스타트업 투자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하고, 기회가 되신다면 스타트업 투자에 참여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신문을 보다보면 '00기업이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라는 기사가 보입니다. 대체 시리즈 A, B, C 투자는 대체 어떤 투자를 의미하는 걸까요?
이름만으로는 잘 알 수 없는 시리즈 투자. 오늘은 시리즈 투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시드 투자

창업 초기 단계의 창업자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는 창업자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정말 시장성이 있고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인지 창업 전에 검증해보는 단계인데요. 이 시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바로 '엔젤투자자'입니다. 시드 투자 단계에서는 어떤 제품도 없이 오직 아이디어만으로 투자를 받습니다.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만약 이 아이디어가 생각만큼 잘 되지 않거나 실패하게 되면 투자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시드투자는 스타트업에게 종잣돈을 주는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젤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투자를 할 경우 대부분 실패하게 되지요. 시드투자는 그 사업 아이템이 성공할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고, 성공을 컨설팅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전문 투자자들이 해야 하는 투자입니다.

시드 투자 단계에서 주로 투자하는 기관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 기획자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펀딩포유의 모회사인 알토란벤처스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서 아이디어 단계나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시드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리즈A 투자

시드 투자를 받아 검증 받은 아이디어로 시제품을 만들어 실제로 그 제품이 시장성이 있는 지, 사업화가 가능한 지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가는 투자입니다. 그래서 시리즈A 투자는 보통 창업 후 2년~5년 사이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0억~30억 정도의 규모로 진행됩니다. 

웹사이트라면 개발 중인 초기 모델을, 제품이라면 시제품을 투자자들에게 보이고 '이 샘플을 가지고 시장 테스트를 해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얼마 만큼의 투자를 해주시면 샘플을 가지고 시장에 직접 진입해 제품을 개발해서, 마케팅을 통해 이 정도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라고 투자자를 설득합니다.

시리즈A 투자까지도 시제품은 만들어졌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 상태에서 하는 투자입니다.

시리즈B 투자

시장성이 확인되었다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 투자를 받아야 합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이 필수적입니다. 사업을 오퍼레이션 할 직원들을 뽑아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속 성장을 이뤄내야 합니다. 매출을 확장하기 위해 시리즈A 투자 단계에서 만들었던 제품보다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당연히 돈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리즈B 투자는 50억~500억으로 투자 규모가 커집니다.

투자금으로 인력을 뽑고 마케팅을 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합니다. 이때는 전년에 비해 몇 배 씩 성장하는 '가속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조직이 아수라장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직원들이 입사하고 조직이 빠르게 확장됩니다. 그래서 초기 스타트업들은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단계를 넘어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면, 회사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합니다.

시리즈C 투자

시리즈B 투자 단계를 통해 사업의 성장성은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사업 아이템을 확장시키며 사업을 키우고 해외로의 진출도 모색합니다.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리즈C 투자 단계에 있는 기업들은 보통 창업한 지 7년 이상 된 기업들이 많습니다. 투자자들은 은행, 대형 벤처캐피탈 등을 통해 수천억 원의 투자까지 하게 됩니다.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업을 성장시켜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진 자금만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을 계속 모아 시리즈 투자를 받게 되는 것이지요.

엔젤투자자들은 아주 극초기 단계인 시드단계에서 투자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아이디어가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한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합니다. 또 스타트업이라는 산업의 속성을 이해하고, 투자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요. 엔젤투자자는 시드 투자 후에도 기업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리즈 투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시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타트업 시장은 벤처캐피탈의 시리즈 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급격히 오른 요즘 벤처시장이 얼어붙고 있는데요. 멈춰버린 벤처투자 시장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정말 시리즈 투자와 벤처캐피탈의 투자 밖에 없는 것인 지 시리즈 투자에 대해 더욱 깊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벤처캐피탈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클릭)>